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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검찰출두 신영자, 주식만 1800억원대 보유한 2000억원대 자산가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 기자]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금품수수 등 혐의로 피의자가 돼 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상장사 주식만 1870억원 이상을 갖고 있다. 여기에 본인 소유 부동산을 합치면 확인된 재산만 2100억원을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리치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현재 신 이사장의 자산규모는 국내 118위 수준이다. 상장사 주식자산은 1878억여원이다. 모두 롯데그룹 4개 계열사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롯데제과 주식(지분율 2.52%) 평가액이 701억여원으로 가장 많다. 581억여원 상당의 롯데칠성음료 주식도 갖고 있다. 롯데쇼핑 주식도 지분율은 0.7%대에 불과하지만 평가가치는 472억여원으로 500억원에 육박한다. 이 밖에 롯데푸드 주식도 1만5000주(지분율 1%) 갖고 있다. 자산규모는 121억원 이상이다.

5월까지만 해도 그의 상장사 주식자산은 이보다 더 많았다.지난달 10일 이후 158억원 가량 줄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면세점 입점·관리 청탁’과 함께 금품 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당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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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국 각지에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 손실(?)을 메우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송파 소재 주택, 강원도 평창 대관령 소재 부지 등 28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한 주상복합단지에도 신 이사장 소유 주택이 있다. 39층에 있는 그의 집은 등기부상 전유면적이 242.26㎡(구73평)이다. 그는 이곳을 12년 전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2007년) 전 분양권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당시 수도권 공인중개사들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신 사장의 집 분양가격은 18억∼23억원 선이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 7월 현재 이 집과 비슷한 면적의 매물이 35억원에 시장으로 나온 바 있다. 이 때 신 사장의 자산가지는 최소 10억원이상 뛰었다.

분양 당시 이 단지는 주상복합단지 사상 최다 청약자(23만∼24만명)가 몰려 3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찍었다고 전해진다. ‘제2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분양가 만큼의 웃돈이 분양권에 붙어 거래됐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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