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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난 당당한 여권운동가” 엠마왓슨의 추천 책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 영화 ‘해리포터’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로 유명한 엠마 왓슨(Emma Watsonㆍ26)은 올해 초 1년간 연기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자신이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양성평등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왓슨은 자기 발전을 위해 일주일에 페미니즘에 관한 책 한 권씩을 읽고, 이와는 별도로 독서 모임을 위해 책 한 권씩을 매달 읽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계획을 지키기 위해 올해 1월 세계 최대 독서 커뮤니티 ‘굿리즈닷컴’(goodreads.com)에 ‘책장공유’(Our Shared Shelf)라는 페미니즘 독서모임을 개설했다. 

엠마 왓슨이 1월에 추천한 책, 길 위의 나의 인생

▶ 등장인물 : 엠마 왓슨(26)
▶ 상황 : 자신이 개설한 독서모임 ‘책장공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미니즘 책을 추천하는 엠마 왓슨

엠마 왓슨은 올 1월부터 ‘책장공유’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천 책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매달 올리고 있다.

그가 1월 초 추천한 책은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이 쓴 책 ‘길 위의 나의 인생’(My Life on the Road)이다. 

이 책은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이넘이 여성 운동가로 나선 지 20년만에 펴낸 책이다.

4월의 추천책, 진짜 여자가 되는 법

지난 4월에는 여성주의의 차세대 인물로 주목받는 케이틀린 모란(Caitlin Moran)이 쓴 ‘진짜 여자가 되는 법’(How to Be a Woman)이다. 

이 책은 결혼과 사랑 등 일반적인 주제에서부터 제모와 낙태, 성희롱 등 여성이 살면서 겪는 민감한 상황에 대한 내면 이야기를 직설적인 표현으로 풀어낸다. 2011년 영국에서 출간돼 곧바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1년간 10위권에 머물 정도로 여성들을 큰 호응을 받았다.

5월의 추천책, 모험가들

5월에는 매기 넬슨(Maggie Nelson)의 책 ‘모험가들’(The Argonauts)을, 지난달에는 이란 출신 프랑스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Marjane Satrapi)의 자전적 만화책 ‘페르세폴리스’(Persepolis)를 추천했다. 이 책은 이란에서 태어난 한 소녀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4년 유엔 여성(UN Women)의 친선대사로 위촉된 왓슨은 같은해 미국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우먼스 히포쉬(UN Womens HeForShe) 행사에서 “남성과 소년들 10억명이 양성평등 지지자로 나서야 한다”며 양성평등을 주제로 연설을 한 바 있다. 

지난달 추천책, 페르세폴리스

영화와 광고 수익 등으로 7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왓슨은 평소 검소한 생활로도 유명하다. 영화에 첫 출연한 아홉 살 때부터 열일곱 살때까지 주당 50파운드(한화 약 9만원)의 용돈으로 생활했다.

버버리, 랑콤 등 명품 패션브랜드의 모델이기도 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신발이 고작 8켤레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여느 대학생들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기 위해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셋방에 살았다. 고향인 영국을 찾을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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