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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세계 휴가객 유혹하는 호텔-자동차 ‘콜라보’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천예선 기자]지구촌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5성급 호텔과 자동차 업체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ㆍ협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리무진 서비스는 물론, 쇼핑이나 레스토랑 이동, 호텔 인근 드라이브와 모험 이벤트까지 제공한다.

준비된 차량도 다양하다. 최고급차에서 희귀한 고전차, 사막을 달리는 4륜구동 지프차까지 투숙객들을 유혹한다.

중국 마카오의 5성급 카지노 호텔 ‘윈마카오(Wynn Macau)'는 롤스로이스 팬텀 9대를 고객들에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마카오 5성급 카지노 호텔인 ‘윈마카오(Wynn Macau)’는 초호화 차량인 ‘롤스로이스 팬텀’를 준비해놓고 있다. 한 두 대도 아닌 9대다.

외장은 호텔의 상징색인 청동색으로 장식했다. 차에 올라타면 부드러운 모카신 탄(Moccasin tan) 가죽 시트가 투숙객을 맞는다. 13개의 스피커를 갖춘 음향시스템은 스튜디오 수준이다. 뒷좌석에 앉으면 음료용 쿨러를 포함한 초고속 와이파이 등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사 역시 롤스로이스 특별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유령)은 엔진뿐 아니라 가동부품까지 너무 조용해서  마치 유령처럼 움직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팬텀 시리즈의 가격은 6억~8억5000만원선이다.
 
랭햄호텔의 핑크택시

1865년 세워진 영국 유수의 호텔체인 랭햄호텔(Langham Hotel)은 런던풍의 빈티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빈티지라고 해서 옛스러운 차를 상상했다간 차를 못찾을 수도 있다. 색깔 자체가 ‘베이비 핑크‘로 고전스럽기 보다 귀엽기까지 하다. 이용료도 무료다. 랭햄호텔 보스턴의 경우, 호텔에서 3.2km 내에 있는 명소는 공짜로 데려다 준다.

밀라노 포시즌 호텔의 ‘1961년형 줄리에타 스파이더(Giulietta Spider)’

이탈리아에서 영화같은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밀라노 포시즌 호텔이 제격이다. 이 호텔은 이탈리아차의 아이콘인 ‘1961년형 줄리에타 스파이더(Giulietta Spider)’를 몰고 코모 호수 주변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1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1961년형 줄리에타 스파이더는 알파 로메오가 1950년대 중반 만들어 10년간만 생산한 희귀차종이다. 유려한 차체에 성능 좋은 컨버터블 차량으로 이탈리아 특유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미 북동부 로드 아일랜드 주 유명 리조트 오션하우스의 벤츠 시리즈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리조트 오션하우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운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투숙객들은 메르세데스 벤츠 E350 카브리올레와 SL550 로드스터, ML350 SUV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다. 선착순 무료이고, 운전사도 대기 중이다. 

미 중서부 콜로라도에 위치한 게이트웨이 캐년스 리조트(위). 이 리조트는 지프 랭글러 22대를 비치하고 투숙객들에 짜릿한 모험을 선사한다.

미국 중서부로 가면 서부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관이 펼쳐진다. 게이트웨이 캐년스 리조트(Gateway Canyons Resort)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투숙객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벤틀리 컨티넨탈 4대, 지프  랭글러 22대를 준비했다. 

차량 한대를 정해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하루종일 원하는 코스를 탐험할 수 있다. 현지 여행 매체들은 “모험가와 자동차 열혈팬들에게 천국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South Cape) 스파 앤 스위트'는  BMW 플래그십 세단 '750 Li x드라이브 프리스티지' 패키지를 내놨다. 

국내의 경우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South Cape) 스파 앤 스위트’가 BMW 플래그십 세단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BMW 럭셔리 세단인 ‘750Li x드라이브 프리스티지’를 하루(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와 함께 사우스케이프 호텔 1일 숙박, 식사, 부대시설과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크레딧 쿠폰을 제공한다. 패키지 요금은 2인 기준 76만3000원부터다.
 
사우스케이프 호텔

사우스케이프는 남해의 리아스식 해안 위에 세워진 호텔과 골프 코스다. 차움 테라스파와 LP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직 라이브러리, 바다를 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 등을 비롯해 야외수영장, 해안트래킹, 요가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BMW 럭셔리 패키지는 9월 30일까지 이용가능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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