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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우병우’와 관계? 순천향병원 일가
2016.12.12 10:03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ㆍ윤현종 기자] 지난 6월 30일 경기 화성시 소재 골프장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청원별장 별채에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인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의 8주기 추모식이 있었다.청원별장은 고 이상달 회장의 호 ‘청원’에서 따 지은 이름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 이상달 회장의 네 딸 가운데 차녀인 이민정(48) 씨와 결혼한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서교일(57) 순천향대 총장이 참석했다.

서교일 총장은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과 함께 매년 있는 고 이상달 회장 추모식에 자주 나타나는 인물이다.

서교일 총장 등 순천향대를 운영하는 동은학원 오너 일가가 고 이상달 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고 이 회장 일가가 순천향대 서울병원와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우병우 전 수석의 장인인 고 이상달 회장은 총 3억원을 순천향대 병원에 기탁했다. 순천향대는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병원에 대한 그의 기여를 인정해 고 이상달의 호를 딴 ‘청원홀’도 만들었다. 


올 6월 30일 경기도 기흥컨트리클럽 청원별장에서 열린 고 이상달 회장의 8주기 추모식. 앞줄 맨 오른쪽은 고 이상달 회장 아내 김장자(76) 삼남개발 대표. 앞줄 오른쪽 세번째는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출처=고령인터넷뉴스]


특히 ‘비선실세’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 가족과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 식구 등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의 주역들 상당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최고 VIP였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회의원이 된 1998년부터 2013년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자주 찾아, 피부과와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받았다. 박 대통령을 이 병원으로 이끈 건 최순실이었다. 박 대통령 의료진 소개도 최순실 일가와 각별한 사이인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가 맡았다.

최순실 가족의 진료를 10년 넘게 담당한 이임순 교수는 지난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갔던 사실이 최근 드러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우병우 처가와도 밀접한 관계였다. 우병우의 부인을 포함해 고 이상달 회장의 네 딸은 모두 이 병원에서 출산을 했고, 이임순 교수는 우병우의 아들을 받아낸 산파 의사였다. 이임순 교수와 20년지기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기도 했다.

순천향대 병원은 1974년 고 서석조 박사(1921∼1999)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현 위치에 순천향종합병원을 개원하며 시작됐다. 순천향병원은 1974년 개원 당시엔 대학병원이 아니었다. 이 병원을 모태로 학교법인 동은학원이 1978년 설립됐다. 동은학원은 현재 충남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와 순천향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고 서석조 박사의 장남은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다. 서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1993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순천향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교일(57) 순천향대 총장


특히 서교일 총장의 아내 김정원(54) 씨는 현재 동하산업 대표를 맡고 있다. 동은학원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동하산업은 1968년 설립된 이래 병원의 의료용품 공급 및 의료기관을 위한 유통ㆍ용역ㆍ세탁ㆍ판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하산업은 전국 각지 순천향병원의 매점운영, 침구류 세탁 등 의료 외 업무를 통해 2014년 738억원, 지난해 770억원 등 매년 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태석배(80) 씨가 동하산업의 대표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동은학원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태 씨는 1993년 처음 동하산업 대표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20년 넘게 대표를 역임했다.

태 씨는 현재 의약품 및 의료용품 도매업체 이에스메디케어의 대표도 맡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순천향병원과의 거래를 통해 지난해 176억원 등 매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태석배 대표는 이에스메디케어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이 지분을 포함해 특수관계자 4명의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은 100%에 이른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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