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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테크기업 IPO, 억만장자 얼마나 만들까?
2017.01.02 10:15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윤현종ㆍ이세진 기자] 좀처럼 전 세계 IT 업계에 ‘잭팟’이 터지지 않았던 한 해였다.

2014년에는 마윈(52)의 알리바바가, 2015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40)이 창업한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Fitbit)과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30)의 스퀘어가 기업공개(IPO)로 주식시장에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출처=Profit Confidential]


반면 2016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점쳐졌던 공룡 IT 기업들은 대부분 상장을 미해결 과제로 남겼다. 미국 최대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TechCrunch) 26일 “올해 계속해서 기술관련주 주가가 최고점을 찍는 호황이었지만 벤처캐피털이 지원한 IPO는 13회에 그친 기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비상장’ 기업으로서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하려 할 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순탄치 않은 길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어느 정도 몸집을 불린 후 상장을 통해 주식을 일반에 공모한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큰 지분을 가지고 있던 창업주는 이 과정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주식을 얻어 ‘빌리어네어(억만장자)’로 등극하곤 했다. 하지만 이것도 시장을 잘 관찰하고 들어가야 성공하는 법이라 올 한해 여러 기업들이 상장 시기를 ‘간만 보다’ 넘겨버린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


2017년은 IPO를 앞둔 기업들에 호조로 돌아서는 해가 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는 “내년은 미국 대통령선거로 인한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규제 완화 바람이 불 것이기 때문에 최소 30개에서 최대 50개에 달하는 IPO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년간 IPO 대상 기업으로 거론돼 온 스냅(Snap)이 드디어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가 마무리되는 3월 상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스냅챗


스냅은 ‘사라지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끈 SNS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하는 회사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추산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최대 250억달러(30조1900억원)에 달한다. 스냅이 상장한다면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상장(196조원) 이후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된다.

스냅챗 공동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26)의 현재 자산은 21억달러(2조5370억원). 블룸버그는 스냅 상장 후 에반 스피겔과 공동창업자 바비 머피의 합산 자산이 80억달러(9조6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리스트’에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다.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왼쪽)과 그의 약혼자인 배우 미란다 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도 2017년 상장 후보다. 에어비앤비 기업 가치는 2016년 9월 기준 300억달러(36조2430억원) 규모다. 에어비앤비 지분 중 57% 가량은 공동창업자 세 명이 차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상장되면 그만큼의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브라이언 체스키(35) 현 CEO를 비롯한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치크 등 공동창업자 3명의 자산은 현재 각각 36억달러(4조3491억원) 선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페이팔 공동창업자 출신 피터 틸(49)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회사 팰런티어(Palantir)도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팰런티어는 ‘데이터 마이닝’을 주력 사업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등 정부와 금융회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피터 틸의 자산은 27억달러(3조1800억원ㆍ포브스) 규모로, 페이스북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팰런티어는 설립부터 최근까지 줄곧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던 팰런티어가 고용인들의 유동성 등을 위해 IPO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팰런티어의 현재 기업 가치는 200억달러(24조1400억원)에 달한다. 비상장 벤처기업 가운데 세계 4위 규모인 거물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다. 


팰런티어 창업자 피터 틸


온라인 파일저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드롭박스(Dropboxㆍ100억달러),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ㆍ85억달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업체 옥타(Oktaㆍ12억달러) 등도 2017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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