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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50세 넘은 나이에 출산하는 女부호들
[SUPERICH=민상식ㆍ이세진 기자]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미국 팝스타인 자넷 잭슨(Janet Jackson)이 이달 초께 50세 나이에 첫 아이 ‘엘리사’를 출산했다.

잭슨의 대변인은 지난 3일 잭슨의 출산 직후 “잭슨 부부가 첫 아들이 태어난 것에 황홀해 하고 있다”며 “잭슨은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슨의 임신설이 제기된 시기는 지난해 4월이었다. 당시 갑작스레 콘서트 투어가 연기돼 임신설이 불거졌고, 6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잭슨은 배가 부푼 사진을 공개하면서 임신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팝스타 자넷 잭슨(50) 임신 사진 [출처=People]

잭슨의 남편은 카타르의 억만장자 위삼 알 마나(Wissam Al Manaㆍ42)이다.

잭슨은 8세 연하 사업가인 알 마나를 2010년 만나 2년간 교제 후 2012년 결혼했다. 앞서 잭슨은 1984년 가수 제임스 드바지(James DeBarge)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파경했고, 1991년에는 뮤직비디오 감독 르네 엘리존도(Rene Elizondo Jr)와 결혼한 후 2000년 이혼했다.

세계에서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잭슨의 자산은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자넷 잭슨(50)과 남편 위삼 알 마나(42)

알 마나는 카타르 알마나 그룹의 상속자로, 그가 보유한 자산은 10억달러로 평가된다.

카타르에서 태어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남편 알 마나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졸업 후 아버지가 세운 가족기업 알마나그룹에 들어가 가업을 잇고 있다. 알마나 그룹은 8개국에 걸쳐 55개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카타르에서 인피니티, 닛산, 르노 등 자동차 독점판매권을 쥐고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자넷 잭슨의 늦은 출산 외에도 최근 시험관 시술 등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50세가 넘은 나이에 출산하는 여자 부호들이 많다.

스위스 부호 마가리타 루이 드레퓌스(54)와 필립 힐데브란트(53) 전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출처=FM1Today]

지난해 3월에는 스위스의 억만장자 마가리타 루이 드레퓌스(Margarita Louis-Dreyfusㆍ54)가 당시 53세의 나이에 쌍둥이 딸을 건강하게 출산한 바 있다.

쌍둥이 딸의 아버지는 필립 힐데브란트(Philipp Hildebrandㆍ53) 전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이다. 힐데브란트는 외환시장 내부자 거래에 전처가 개입된 것이 밝혀지면서 2012년 초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현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러시아 출신 마가리타는 세계적 곡물ㆍ원자재 거래업체인 루이-드레퓌스그룹(Louis Dreyfus Group) 회장이었던 남편 로베르가 2009년 백혈병으로 숨진 뒤 회사를 물려받아 현재 회사 지분 81%를 갖고 있다. 마가리타는 프랑스 축구클럽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자산은 91억달러에 이른다.

이밖에도 할리우드스타 할리 베리(Halle Berryㆍ51)는 2013년 47세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고, ‘델마와 루이스’의 지나 데이비스(Geena Davisㆍ61)는 2002년 46세에 첫 딸을 출산하고 2년 후인 2004년 쌍둥이 아들을 낳은 바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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