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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등 상장 8개 공기업CEO ‘책임의 대가’…3년 간 55억
2017.02.02 09:55
[SUPERICH=윤현종ㆍ민상식 기자] 강원랜드ㆍ그랜드코리아레저(GKL)ㆍ기업은행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전력공사ㆍ한전기술ㆍ한전KPSㆍ한국지역난방공사(가나다 순)

국내 주식시장에 이름 올린 공기업들입니다. 총 8개 사 입니다. 이들 회사 주식은 시장서 공개적으로 거래 됩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지분 50% 이상을 소유해 지배권을 갖습니다.

물론, 이런 형태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한 쪽에선 공공성을 추구해야 할 공기업의 ‘부분 민영화’ 결과가 아니냐고 지적합니다. 다른 한 편에선 기존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옹호합니다.

하지만 논란 만큼이나 무겁게 봐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상장’의 의미입니다. 주주와 일반인이 회사 세부 지표ㆍ경영 현황 등을 낱낱이 알게 된단 뜻입니다. 그래야 외부 자본을 수혈해 기업 활동이 더 수월해지니까요. 결국, 최고경영자(CEO) 책임이 한층 무거워지는 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들 8개 회사 책임자의 최근 3년 간 연봉 총액은 55억 원 이상입니다. 그만큼 소임을 다 하라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1. 기업은행 행장:12억 6805만 원(2013∼2015)ㆍ평균 4억 2000만 원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기업은행 행장 연봉은 2013∼2015년 간 12억 7000만 원, 연 평균 4억 2000만 원 대였습니다. 상장 공기업 가운데 1위입니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 기간 기업은행을 대표한 인물은 두 명인데요. 기업은행 전무이사였던 조준희(63) 전 행장이 2010년 말부터 2013년 까지 이 곳을 이끌었습니다. 기업은행장의 2013년 연봉 합계(수당 포함ㆍ상임기관장 기준)는 5억 3325만 원이었습니다.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뒤이어 자리에 오른 이는 작년 12월 임기가 끝난 권선주(61) 전 행장입니다. 2014년과 2015년 연봉은 각각 3억 6200만 원ㆍ3억 7200만 원이었습니다.

기업은행 행장은 연봉에 포함된 기타 수당 등도 상장 8개 공기업 중 가장 많았는데요. 3년 간 4억 2268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2. 한전KPS CEO:7억 4300만 원(2013∼2015)ㆍ평균 2억 4700만 원

전력정비산업 회사인 한전KPS CEO 연봉은 기업은행에 이어 2위로 집계됐습니다. 3년 합계 7억 4000만 원 이상, 연 평균 2억 5000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한전 KPS 로고


이 회사는 2013년 8월까지 태성은(66) 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본부장이 대표로 있었습니다. 이후엔 한전KPS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최외근(64) 전 CEO가 회사를 맡았죠.

3. 한국전력공사 CEO:6억 9450만 원(2013∼2015)ㆍ평균 2억 3150만 원

3위는 한전입니다. 조환익(67)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2012년 12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수당 등을 모두 합쳐 2013년 2억 7300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2014년엔 1억 8480만 원, 2015년엔 2억 3590여 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4. 강원랜드 CEO: 6억 5450만 원(2013∼2015)ㆍ평균 2억 1810만 원

내국인들이 찾는 카지노, 강원랜드 사장의 연봉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6억 5000여 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흥집(66) 전 CEO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 회사를 맡았습니다. 그가 2013년에 받은 연봉은 수당 7860만 원을 합쳐 2억 3712만 원이었습니다. 

함승희 강원랜드 CEO


이후 2014년 11월부턴 함승희(66) 전 국회의원이 강원랜드를 이끌고 있는데요. 그가 2015년 회사서 받은 돈은 2억 3986만 원입니다. 여기 포함된 수당은 8134만 원으로, 전임 CEO시절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5. 한전기술 CEO: 6억 3020만 원(2013∼2015)ㆍ평균 2억 1000만 원

엔지니어링 회사인 한전기술은 상장 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경영자 연봉이 3년 연속 오른 곳입니다. 2013년 2억 977만 원→2014년 2억 1005만 원→2015년 2억 104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전기술 로고


이 기간 CEO 가운데 한 명인 안승규(68) 전 사장은 2013년 6월 중도 해임됐습니다. 당시 불거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때문입니다.

이후 한전기술 원자력사업단장을 역임한 박구원(62)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한전기술은 신임 사장을 뽑기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습니다.

6. 한국지역난방공사 CEO :6억 1740만 원(2013∼2015)ㆍ평균 2억 580만 원


한국지역난방공사도 3년 평균 2억 원 대 연봉의 CEO를 둔 상장 공기업입니다.

같은 기간 2명의 대표가 이 회사를 거쳐갔는데요. GS건설 고문을 지낸 정승일(72) 전 대표ㆍ새누리당 의원이었던 김성회(61) 전 대표 등입니다.

지금 이 회사는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2015년 12월 자진 사퇴한 김 전 CEO에 이어 지난해 7월 취임한 김경원 신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7. 한국가스공사 CEO:5억 990만 원(2013∼2015)ㆍ평균 1억 6990만 원

이 회사는 상장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3∼2014년 새 CEO 연봉이 절반 이상 깎였습니다. 당시 수당 등을 합쳐 2억 6000만 원을 넘겼던 대표이사의 보수는 1년 만에 1억 2000만원 대로 줄었습니다. 

장석효 전 한국가스공사 CEO [헤럴드DB]


이 기간엔 장석효(60) 전 통영예선㈜ 사장이 CEO로 있었습니다.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사장은 2015년 1월 물러났습니다.

몇 달 뒤인 2015년 7월부턴 이승훈(72) 신임 대표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요.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8. 그랜드코리아레저(GKL) CEO:4억 2170만 원(2013∼2015)ㆍ평균 1억 4057만 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상장 공기업 가운데 CEO 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KL 로고


임병수(66) 전 사장 시절이던 2013년 9월∼2015년 10월 이 회사 CEO의 보수는 1억 5700만원 대에서 1억 3652만 원→ 1억 2756만 원 선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재 GKL은 2015년 11월 취임한 이기우(65) 신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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