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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헐리우드 금수저’ 자매 케이트 마라ㆍ루니 마라
[SUPERICH=윤현종ㆍ이세진 기자] 지난 2015년 영화 ‘캐롤’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루니 마라(Rooney Maraㆍ32), 그의 두 살 위 친언니이자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열혈 기자 조이 반스 역할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케이트 마라(Kate Maraㆍ34)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자매’다. 올해도 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들(‘로즈’와 ‘매건 리비’)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6년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케이트 마라(왼쪽)과 루니 마라 [출처=게티이미지]

묘한 분위기와 깊은 눈이 똑 닮은 이 자매는 알고 보면 금수저 가문 출신이다. 슈퍼볼에 열광하는 ‘스포츠 왕국’ 미국의 대표 NFL 구단주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친가는 뉴욕 자이언츠의 창립자이자 대대로 구단주 가문인 마라 가문, 외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창립자이자 역시 대대로 구단주인 루니 가문이다. 

[출처=케이트 마라 트위터]

▶등장인물 = 케이트 마라

▶게재일 = 2017년 1월9일

가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이 미국 스포츠계의 확실한 ‘성골 자매’임이 확실해진다. 친할아버지는 자이언츠 창립 당시 구단주인 팀 마라(1887~1959)고, 큰아버지는 현재 CEO이자 공동 구단주인 존 마라다. 친아버지 크리스 마라는 현재 자이언츠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외할아버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창립한 아트 루니(1901~1988), 현재 CEO이자 구단주인 아트 루니 2세는 자매의 어머니의 사촌 오빠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Forbes)가 추정한 이들 가문의 자산 합계는 22억달러(2조4500억원)에 이른다.

케이트 마라는 지난 1월 2016-2017 NFL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두 쪽 팀’을 모두 응원하는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에서 그는 피츠버그 로고가 그려진 운동복을 입고서 자이언츠의 모자를 쓰고 역시 자이언츠의 양말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해쉬태그로 두 구단 이름을 적은 후 자이언츠의 파란색, 피츠버그의 노란색 하트를 함께 썼다.

그의 동생인 루니는 한 인터뷰에서 이 두 팀이 맞붙으면 어디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아빠 회사이기 때문에 자이언츠를 응원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출처=케이트 마라 트위터]

▶등장인물 = 루니 마라(왼쪽)와 케이트 마라(오른쪽)

▶게재일 = 2017년 3월29일

자매는 동물 보호 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 3월 케이트와 루니는 미국의 비영리 의학연구단체 뉴욕혈액센터(NYBC)에 편지 한 통을 보냈다. 이 센터가 연구를 위해 ‘이용’하던 침팬지 60여 마리를 실험 종료 후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앞서 버려졌던 침팬지 20마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침팬지가 그를 구조한 사람을 보고 반가워 포옹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공유되며 감동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편지에서 자매는 “버린 침팬지에 대한 후속 재정적 지원을 촉구한다”라며 “당신들이 이들을 버렸기 때문에 이 침팬지들은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고 끔찍한 상황에서 더디고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케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동생 루니와 직접 작업한 침팬지 티셔츠를 홍보하며 침팬지 보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루니가 “사람들이 나에 대해 모르고 영화를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SNS로 팬과 소통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케이트는 비교적 자신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적 이슈에도 활발히 소통하는 편이다. 

[출처=케이트 마라 트위터]

▶등장인물 = 제이미 벨

▶게재일 = 2017년 2월15일

사진 속 남성은 2000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춤을 추던 소년을 연기한 제이미 벨(Jamie Bellㆍ31).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출연으로 더욱 유명하다. 반려견과 함께 누워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에 케이트 마라는 “해피 발렌타인 베이비(Happy Vallnetines Bae)”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2005년 영화 ‘판타스틱 4’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최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월 스틸러스 유니폼과 자이언츠 모자를 쓴 사진을 다시 보면 케이트가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한다. 최근까지도 케이트는 제이미 벨과의 사진을 올리면서 행복한 공개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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