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페라리 광팬’ 배우 패스벤더의 레이싱 도전
[SUPERICH=민상식ㆍ이세진 기자] 2013년 6월 8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빌뇌브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그랑프리 7라운드에서 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ㆍ30)이 만난 인물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레드불 소속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F1 드라이버 챔피언을 독식한 베텔은 당시 일거수일투족이 F1팬들의 관심사였는데, 그가 만난 인물이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ㆍ40)였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8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빌뇌브 서킷에서 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30ㆍ오른쪽)과 만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40)

자동차의 나라 독일 태생의 소문난 F1ㆍ자동차광인 패스벤더는 같은 독일 출신의 베텔을 응원하는 팬으로 알려졌다. 패스벤더는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노예 12년’ ‘스티브 잡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이다.

특히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오랜 광팬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는 페라리를 통해 전문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페라리의 특별 드라이빙 교육 코스인 ‘코르소 필로타’(Corso Pilota)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육을 받았고, 최근에는 ‘2017 페라리 챌린지 북미지역 레이스 시리즈’ 제1라운드를 완주하며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페라리 챌린지 1라운드를 완주한 마이클 패스벤더 [사진제공=페라리]

페라리가 1992년 처음 개최한 페라리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는 레이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단일 차종 경주 대회다. 3개 지역(유럽ㆍ아시아ㆍ북미)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패스벤더는 북미 지역 레이스 시리즈에 참가했다.

패스벤더는 “페라리팀과의 훈련으로 488 챌린지 레이싱카의 드라이빙 기술을 연마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어려서부터 페라리팀의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를 동경했다”고 말했다.

2001년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데뷔한 패스벤더의 자산은 현재 3000만달러(약 340억원)로 평가되며, 현재 페라리 소속 F1 드라이버 베텔의 자산은 5500만달러이다.

한편, ‘에이리언:커버넌트’ 개봉을 맞아 지난 4일 여의도 CGV에서 영국 런던을 연결한 화상 간담회에서 마이클 패스벤더는 “영화 ‘부산행’과 ‘마더’를 진짜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창시자이며 ‘에이리언:커버넌트’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80) 감독 역시 “한국에는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이 많다”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