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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에도 한국행” 록펠러家 출신 창업가 찰스 록펠러
2017.09.26 13:39
[SUPERICH=민상식 기자]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 1세(John Davison Rockefeller)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유공장에서 일하다 1870년 스탠더드오일(Standard Oil)을 창업하면서 거부가 됐다.

이후 록펠러 가(家)는 미국의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명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록펠러 1세의 후손은 200여명에 달하며, 록펠러 가문의 자산은 우리 돈 수십조원으로 평가된다. 1913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 단체인 록펠러 재단의 기금도 40조원이 넘는다.

록펠러 1세의 후손 중에서 최근 벤처기업 창업가로 활동하며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찰스 록펠러’(Charles Rockefeller)다. 그는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를 설립한 석유사업가 존 록펠러 3세(John D. Rockefeller 3rd)의 종손으로,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18일 헤럴드 사옥인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를 방문한 찰스 록펠러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 [사진=박현구 기자 / phko@heraldcorp.com]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미국학을 전공한 찰스 록펠러는 가문의 후광에 기대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개척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에서의 8년 근무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을 거치면서 그는 창업을 결정했다.

2012년 교육 콘텐츠 관련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인 러너엑스(LearnerX)를 공동 창업한 후 2014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할리오 헬스(Halio Health)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두 기업 모두 상업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교육과 건강 분야에서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현재 컨설팅 업체인 컴포지트 앱스(Composite Apps) 운영에도 참여 중인 찰스 록펠러는 할아버지인 존 록펠러 3세가 세운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이사 자격으로 최근 한국을 찾았다.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0주년 기념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하기 위해서 였다. 행사 전 날인 이달 18일 헤럴드 사옥인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를 방문한 찰스 록펠러는 북한 문제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 3년 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정도로 남북한 관계에 관심이 높은 그는 북핵ㆍ미사일 위협에 따른 동북아 최대 안보위기에서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가 미국과 한국의 교류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록펠러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뉴스를 접하면서도 서울행을 결정했다”면서 “비영리 민간 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가 앞으로도 한미 관계 발전에 변함없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신동빈(왼쪽 두번째) 롯데그룹 회장과 찰스 록펠러(왼쪽 세번째)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 [사진제공=롯데그룹]


비영리ㆍ비정치 국제기관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 뉴욕 본사와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 지부를 통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경우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으며,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래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다방면의 사회이슈를 주제로 정부기관과 학계, 미디어, 재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가 될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한대사 특강과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찰스 록펠러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0주년 행사 후에는 곧바로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그는 록펠러재단이 설립한 베이징 최대 병원 중 한곳인 베이징협화의원(北京協和醫院) 100주년 기념행사에 록펠러 가문 일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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