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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 없이도 100만 관람객 너끈히 채워지네
아날로그 정원에 AI·문화콘텐츠 접목
순천만국가정원 내 퍼레이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른 순천시가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4월1일 순천만국가정원을 개장한지 5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관람객 981만여명을 기록해 지방자치단체 축제 사상 최다 관람객을 모은 순천시는 올해는 별다른 흥행요인이 없음에도 우주인 컨셉트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7일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5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장 첫 째주에만 21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데 이어 이달 6일까지 5주 만에 관람객 100만 510명을 기록했다.

황금연휴 기간인 이달 3~6일까지 14만 명이 순천만정원을 찾았으며 비가 내린 어린이날을 대신해 전날 4일에만 7만 6000명의 관람객이 찾아 1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시는 올해부터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날로그 정원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하여 주요 시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개장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씨앗을 찾아 떠나는 스릴 넘치는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유미의 세포들과 꼬마 우주인이 함께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AI 두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두다톡’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거대한 ‘정원 놀이동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 밖에도 24개 읍면동 캐릭터와 순천만습지 생태계를 모티브로 한 애니벤저스 캐릭터 퍼레이드는 운영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야간 수상 퍼레이드와 정원관람을 2시간 코스로 구성한 ‘나이트 가든 투어’는 시범 운영 첫 달 전량 매진되는 역대급 인기를 과시했다.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꽃과 나무를 보며 힐링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신나고 재밌었다”, “우주선 모양의 스페이스 브릿지, 눈이 시원해지는 스페이스 허브 등 즐길거리가 정말 많다”며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보는 정원’에서 ‘즐기는 정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며 “다가오는 여름에는 물놀이터 및 개울길 광장 등 시원한 여름 정원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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