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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3대 암운 드리운 증시…신중한 대응 필요”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하며 1920선대로 밀려났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4호기 수소폭발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기 급격히 위축됐고,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한 탓에 장한때 1882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진 피해가 원전 방사능 피해로 본격 확대될 경우 일본 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미만인 미야기현 차원이 아니라 도쿄 등 일본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적인 일본 피해상황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비단 일본 문제 뿐이 아니더라도 중동 내정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문제, 유로 재정 문제 등 커다란 증시 부담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지진에 따른 일본경기 문제, 유로재정 문제, 국제유가 문제 등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3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국내증시는 조정권대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섣불리 투매에 가담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참가자들이 비이성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는 지지선 등 예측은 거의 의미가 없다”면서도 “지금 주식을 파는 것은 모두가 다 같이 죽자는 것과 같다”며 섣부른 투매 가담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향후 어느 정도 반등할 지가 관심사이며 투매에 가담하기보다는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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